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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탄숙 강당

칠탄숙 강당 상세설명

‘칠탄숙’은 군위읍 외량리를 감싸며 흐르는 위천의 일곱 여울이란 뜻이다. 여울은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 ‘열풍탄’ 유성룡을 모신 남계서원 앞 여울을 ‘남계탄’, 그 위의 ‘천곡탄’, ‘양천탄’, 내량리 부근의 ‘내량탄’, 태항산 봉우리 앞 여울을 ‘부봉탄’, 마지막 일곱 번째 여울을 ‘서담탄’이라 하여 칠탄숙(七灘塾)이라 부른다.
칠탄숙 강당은 서담 홍위(洪瑋)가 스승 류성룡의 학문을 이으려고 인조 7년(1629)에 지은 글방이다. 본관이 남양인 홍위는 조선 중기 문신으로 여러 관직을 두루 거치다가 광해군 때 관직에서 물러나 후배들을 길러내기 위해 힘썼다.
칠탄숙 강당은 마을 뒤편 언덕에 남쪽을 향해 강당과 솟을삼문* 2동으로 구성되었다. 강당은 높게 쌓은 기단 위에 세운 앞면 5칸, 옆면 2칸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서 있는데, 가운데 3칸은 개방된 마루이고 양 옆은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의 글방으로, 대청에 장판각을 갖춘 점, 문틀의 구성 수법이 특이한 점 등에서 조선 후기 건축 및 지방 교육 시설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솟을삼문: 문이 세 칸인 맞배지붕의 대문에서, 가운데 문의 지붕을 좌우 대문보다 한 단 높게 세운 대문.

  • 담당부서 : 문화관광과
  • 전화번호 : 054-38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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